셀린느 프로젝트
셀린느 비주 다티스트(BIJOUX D’ARTISTES) 프로젝트는 에디 슬리먼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아방가르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들의 작품의 컬렉션이다. 이 주얼리 작품들은 실버나 베르메이(VERMEIL, 금도금)로 만들어지며 각각 50개 한정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커스텀 제작된다.
셀린느는 2020년 «COMPRESSIONS CÉSAR PROJECT» 및 2022년 «LOUISE NEVELSON PROJECT»에 이어 이번에는 장 아르프(JEAN ARP)에게 새로운 장을 헌정한다. 조각가 본연의 작품을 충실히 반영하는, 이 전례 없는 주얼리 프로젝트의 신제품은 아르프 재단(THE FONDATION ARP)과 협력하여 완성하는, 독점적 주문 제작 방식으로 선보인다.
아르프는 다다이즘 운동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시인 겸 조가가인 그는 자연의 즉흥성에 영감을 받은 시각적 언어를 통해 추상적 형태를 탐구한 최초의 예술가들 중 한 명이었다. 아르프는 높이와 깊이, 빛과 어둠, 영원성과 일시성 간의 균형을 추구하며 “잠들어 있는 것과 나아가는 것, 원숙한 것, 올라가는 것과 떨어지는 것”을 그렸다. 그는 1950년대에 몇 차례 떠난 그리스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조각품 연작을 완성했다. ‘프톨레마이오스’라고 명명한 해당 연작은 마치 음양의 조화처럼 볼륨감과 빈 공간이 사방으로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1958년에 완성한 ‘프톨레마이오스 II’는 작가가 ‘프톨레마이오스 I’을 바탕으로 두고 거기에 둥근 형태적인 요소를 더했다. 지금 현재 ‘ 프톨레마이오스 II’는 여전히 클라마르에 위치한 작가의 작업실에 자리한다. 이곳은 아르프 재단 미술관이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또한 해당 작품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명성이 높은 미술관에서 전시를 선보여 왔다.
에디 슬리먼은 시저(CÉSAR)와 네벨슨(NEVELSON)과 마찬가지로 아르프 또한 작품의 독창성을 높이 샀다. 이번 주얼리 시리즈는 작가의 기법 및 시그니처 모두를 조명한다. ‘프톨레마이오스 II’를 담아낸 주얼리 제작에는 주조 공정에 있어 수 차례 시행착오를 겪었다. 이는 사방에 걸친 시점에 따라 인지하는 모습이 전환되는 해당 조각 작품의 충만함과 곡선, 여백을 재해석하는 과정과도 같았다.
해당 제품은 베르메이 또는 925 스털링 실버로 구매할 수 있으며, 조절 가능한 걸쇠 덕분에 둥근 링 체인을 긴 목걸이 형태로 착용하거나 더블 투어(DOUBLE TOUR, 두 번 감는 짧은 목걸이)처럼 짧게 착용할 수 있다. 걸쇠를 접으면 세로로 배치하여 예술품처럼 장식할 수도 있다.
이와 더불어 밑면에는 아티스트의 이름인 'ARP'가 새겨지며, 셀린느 로고와 각각의 고유 넘버가 걸쇠 부분에 음각된다. 베르메이 소재는 1부터 50까지, 실버 소재는 1부터 50까지 넘버링 표시된다.
박스는 미술품 운반용 상자에서 콘셉트를 가져왔다. 박스는 파인우드 소재로 제작하고 작가명 ‘JEAN ARP’가 핫 스탬핑되어 있는가 하면, 박스 밑면에는 각 제품의 에디션 넘버와 더불어 «CELINE PARIS ARP PROJECT» 문구가 레이저 각인되어 있다. 한편, 케이스 내부 디자인은 주얼리 진열에 최적화된 공간을 제공한다.